[헤럴드경제(성남)=지현우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오는 23일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현금1100원→1400원, 교통카드 1050원→1350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인상이 결정되고 지난 9월 28일 시행되기 전에 경기도 21개 시‧군이 모여 ‘마을버스요금조정 실무회의’를 통해 동시에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마을버스 경영난을 개선하고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요금을 인상했다.

성남시 대중교통과는 요금인상방침이 확정된 후 마을버스 업체 관계자들과 서비스 개선 대책을 수립해 왔다. 지난 18일 마을버스 업체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서비스 개선 중간점검을 했다. 요금 인상일부터 통일된 근무복을 착용해 친절마인드를 제고한다. 직무교육을 강화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는 이번 인상으로 교통비 부담이 가중되는 경제적 취약층을 위해 만13~23세 청소년들에게 교통비 사용액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거리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돌려주는 알뜰카드도 내년 1월부터 도입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대중교통 이용자 중 약 3만26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금인상에 대한 부담이 상당부분 감소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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