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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파상공세에…美 “합의 이행 전념”·스웨덴 “당사국과 소통”

  • -美, 트럼프 싱가포르 합의 이행 의지 강조
    -北 이례적 스웨덴 비난…“北에 도움 안돼”
  • 기사입력 2019-11-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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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스웨덴은 북한이 잇단 성명을 통해 비난공세를 퍼붓고 있는데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하면서 협상과 소통을 강조하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잇단 담화를 통해 미국은 물론 북미대화를 중재한 스웨덴까지 겨냥한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스웨덴은 일단 맞대응 없이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까지 4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은 채 상황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북한 당국자들의 담화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 진전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관계 전환과 항구적 평화 구축, 완전한 비핵화라는 싱가포르 약속을 진전시키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곧 보자”며 3차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북한은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장 등을 내세워 한미 연합군사연습 중지를 비롯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면서 그 이전에 비핵화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미 국무부 관계자의 발언은 북한의 이 같은 태도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끈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김 위원장에 대한 개인적 친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뉴욕타임스(NYT)에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폭로한 익명의 칼럼을 게재해 논란이 된 미 고위관리는 최근 발간한 책 ‘경고’(Warning)에서 미 재무부가 작년 12월 당시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핵심인사 3명을 제재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누가 이랬냐”고 추궁하면서 격노했다고 소개했다. 미 고위관리는 “그 광경을 보고 다른 관료들에게 대통령이 현실감각을 잃고 있다고 한탄했다”고 했다. 이 관리는 또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최고위급 참모들은 부정적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합의를 몹시 원했다고 뒷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스웨덴도 북한의 이례적인 비판에 대해 말을 아끼며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이와 관련해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논평을 자제하겠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에 관련된 당사국들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북미 실무협상 북측 대표로 나섰던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전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질의응답 형식을 빌어 내달 북미 실무협상을 열자는 미국의 의사를 전달한 스웨덴을 향해 미국에 이용당했다면서 “당사자인 미국은 잠자코 있는데 스웨리예(스웨덴) 측이 곁가마 끓는 격으로 처신한다면 오히려 푼수없는 행동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스웨리예 측이 정세판단을 바로하고 앉을 자리, 설 자리를 가려볼 것을 권고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라몬 파체코 파르도 브뤼셀 자유대학 유럽학연구소 한국석좌는 “스웨덴은 수십년 동안 북한과 정기적 관여를 해온 몇 안되는 나라로 북한 입장에서도 스웨덴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북한이 스웨덴을 공공연하게 비난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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