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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통령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축하…국가중심 재난현장 총력 대응”
-“너무 늦어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
-“자부심 갖고 국민안전에 더욱 힘써 달라”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도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반가운 소식을, 응급환자를 구조하던 도중 우리 곁을 떠난 박단비, 배혁, 김종필, 이종후, 서정용 소방대원과 윤영호, 박기동 님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국가직화) 관련 법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47년여 만에 전국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일원화된다.

문 대통령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단지 소방관들만의 염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이라며 “소방관들의 진정어리고 헌신적인 활동과 숭고한 희생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 각지에서 강원도 산불현장으로 달려와 일사불란하게 진화 작전을 펼치던 모습,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되어 19명의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드린 구조 활동에 대해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소방관이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감동의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제 국민 안전에 지역 격차가 있을 수 없으며, 재난현장에서도 국가가 중심이 되어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사랑하고 굳게 믿는 만큼 소방공무원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 안전과 행복에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며 “안전의 수호자로 먼저 가신 소방관들을 애도하며, 멀리서나마 함께 축하하고 계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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