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안양시동안치매안심센터가 19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안양시가 사업비 15억2700만원을 들여 구 관양1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개소한 동안치매안심센터는 연면적 891,25㎡의 지상3층 건물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의 공약으로 지난 5월 착공해 결실을 보게 됐다. 공공치매센터로는 경기 서남부권 유일의 단독 건물이며, 치매 진단부터 돌봄까지 체계적 통합서비스가 가능해지게 됐다.
동안치매안심센터 개소식. |
전문인력 12명이 배치된 가운데 프로그램실, 치매환자 쉼터, 환자가족을 위한 가족카페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낮시간 치매환자를 돌보는‘기억모음교실’, 인지훈련을 교육하는‘기억키움교실’, 인지훈련기회를 제공하는‘기억배움교실’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치매선별 및 진단검사, 배회노인 지문등록과 인식표 발급, 가족모임 등도 이뤄진다. 치매예방 또는 치매가 의심되거나 경증치매를 앓고 있는 동안구 거주 60세 이상이 대상이다. 동안치매안심센터는 또 고혈압·당뇨 예방과 출산준비 등을 지원할‘우리동네 작은보건소’가 1층에 들어서 있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 기대된다.
치매안심센터 4층 옥상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최대호 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니 축하공연과 시설관람이 진행됐다.
최 시장은 “올해 4월 만안치매안심센터에 이어 동안구에도 센터를 개소해 치매 예방과 진단에 있어 새 장을 열게 돼 기쁘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약 75만명에 이른다. 안양시 60세 이상 치매환자는 7700여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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