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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현민 “내가 정치?…한 번도 생각한 적도 재미도 없다”
탁현민 청와대 행시기획 자문위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향후 본인의 정치활동 가능성에 대해 “정치와 어울린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재미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100이상의 정치를 하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지만 누구라고 말하진 않겠다”고 답했다.

18일 오후 탁 자문위원은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 출연 “내가 소화할 수 있는 것이 100이라면 정치는 100이상이다. 70만 요구하는 자리에서, 나머지 30은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쓰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탁 위원은 오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는 것에 대해 “내가 청와대에 있었다면 ‘국민과의 대화’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각본 없이 진행되는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300명의 참여자로부터 즉석에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소통의 총량이 적지 않고 대통령이 생각하시는 바를 언제든 국민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또 국민과의 대화를 별도의 시간을 내서 한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 이해를 잘못하겠다”며 “300명의 표본 집단을 과연 어떻게 뽑아낼 수 있을지, 또 대통령에게 궁금한 300명을 무작위로 뽑으면 그게 전체 국민과의 대화에 부합하는 지도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탁 위원은 이어 지난해 4월27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환송공연에 남북 정상 내외의 입장곡으로 ‘발해를 꿈꾸며’ 음악을 사용한 계기로 이후 서태지 씨를 만난 적이 있다”며 “실은 그 해에 만약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있었으면 서태지 씨와 의기투합해서 ‘발해를 꿈꾸며’로 특별한 버전을 같이하기로 하고 실제 여러 조율과 영상작업 등을 진행했었다”는 계획을 털어놨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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