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캠코기업지원금융㈜’이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 캠코기업지원금융㈜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회생전용 지원(DIP·Debtor in Possession)시스템 마련’을 위해 캠코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DIP금융은 경쟁력 있는 회생중소기업에 운전자금 등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을 말한다.

이날 오후 서울 도곡동 캠코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정형식 서울회생법원장, 문창용 캠코 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상택서울보증보험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출범식에 이어 서울회생법원, 서울보증보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은행연합회 등 총 13개 기관은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캠코 등 13개 협약기관은 ▷회생기업 채권 매각 보류 ▷담보권 처분 유예 ▷회생기업 채권 캠코 매각 ▷지원기업의 이행보증보험 우대 지원제도 등 회생기업의 재기를 지원한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