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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RD 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지원을”…홍 부총리, EBRD 총재 면담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홍남기 부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마 차크라바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EBRD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BRD는 동구권 및 구소련 국가들의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다.

차크라바티 총재는 내년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EBRD 연차총회 의제인 EBRD 전략·자본 프레임워크(중기 계획) 진행 경과를 공유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이번 홍 부총리와 차크라바티 총재의 면담은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이후 올해 두 번째 만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마 차크라바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 부총리는 한국이 신탁기금 등을 통해 EBRD 회원국의 녹색 경제 전환을 지원하고 개발경험을 공유하는 등 양 기관 간 협력관계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EBRD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 참여와 EBRD 내 한국 인력 진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총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차크라바티 총재는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인력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 관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내년 연차 총회에서 논의될 2021-2025 EBRD 전략·자본 프레임워크와 관련해 차크라바티 총재는 기존 수원국에 대한 체제전환 지원 효과를 제고하고 새로운 수원국 확장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이 논의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5년간 EBRD 기본 정책방향을 결정할 전략·자본 프레임워크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내년 총회까지 성공적으로 준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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