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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상장기업 올해 순이익 4.9% 줄어들 것"
SMBC닛코증권 “상장기업 1327개사가 지난해만 못할 듯”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일 오후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아베 총리의 뒤에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의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일본 증권업계에서 자국 상장 기업들이 지난해만 못한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회계기준 2019.4~2020.3)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4.9%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SMBC닛코(日興)증권은 이날 상장기업 1327개사의 2019년도 순이익 합계가 2018년도보다 4.9% 줄어든 27조7656억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망대로라면 상장 기업의 순이익 합계치는 2008년의 리먼 쇼크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하게 된다.

통신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시련을 맞고 있다고 지적하며 순이익 감소에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SMBC닛코(日興)증권은 세계 경기 악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일본 제조업종에서 상장사의 순이익 합계가 전년 대비 14.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 기업은 전체의 4분의 1인 327곳이다. 반면 비제조업의 순이익 합계는 전년도보다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은 지난 10월 1일 단행된 소비세율(8→10%) 인상으로 소비도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소비세 인상 후 백화점과 가전양판점의 판매 저조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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