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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방위, 中동북지역 경제협력 강화…‘보건의료’ 신북방시장 넓힌다
-북방위 6차 북방위 회의…신북방 진출 활성화 추진
-성장 잠재력 높은 中동북지역 실질적 교류협력 강화
-보건의료산업 협업…러시아 등 진출 확대
권구훈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일자리위원회에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정부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경제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한국형 프리미엄 전문클리닉 개설, 러시아 국제의료특구 및 카자흐스탄의 국립의대병원 건립 등 보건의료 및 농식품 분야세서 신북방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이하 북방위)는 1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권구훈 위원장 주재로 제6차 북방위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신북방 진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방위는 2019년의 성과와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여, 보다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북방지역 국가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 ▷충실한 수행 자문기능 등을 강조했다.

북방위는 우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경제공동체 실현의 선도 거점화’를 비전으로 하는 ‘중국 동북지역에서의 한·중 경제교류협력 강화방안(안)’ 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동북지역은 동북아의 평화 정착 시, 최대 수혜지역이면서 한반도 신경제구상 실현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는 게 북방위의 설명이다.

중국 동북지역과의 경제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4대 중점 추진과제 및 14개 세부과제를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의 성(省)별 지역개발 정책과 상호 연계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교역분야 다양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미래 신산업(기술)·친환경, 벤처창업분야로 협력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망산업인 뷰티·헬스, 생활용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 자동차부품, 농식품 등에 대한 유망품목과 수입자 발굴, 인증지원, 마케팅을 지원하고, 의료, 바이오·제약,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와 창업·기술·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양자 및 다자협력을 통해 중장기 개발사업에 대해 협력도 추진한다.

북방위는 신북방 국가들과 보건의료산업 협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경제력, 보건시장 규모, 민간진출 정도 등에 따라 신북방 국가들을 3개의 유형으로 구분, 국가별 특성에 맞춰 전략적인 보건의료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계 10위권 보건의료 시장의 러시아와 중앙아 최대 시장인 카자흐스탄에는 민간기업들의 진출을 보다 확대 지원한다.

북방위는 신북방 지역에 대해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도 마련했다. 2021년 신북방 지역 농식품 수출 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 위원장은 "우리 북방위는 설립 목적에 명기되어 있듯이 미래성장동력 창출 및 향후 남북통일의 기반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북방지역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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