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노숙인, 쪽방생활인 등에 대한 특별보호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8개 구·군, 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대구역, 반월당역, 국채보상공원 등에서 노숙인 현장상담, 위기노숙인 긴급구호 활동 등을 펼친다.

쪽방생활인에 대해서는 중구 성내동 소재 ‘행복나눔의 집’을 통해 세탁, 샤워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거지원 서비스를 한다.

건강 취약 노숙인, 쪽방생활인을 위해 곽병원 내에 희망진료소를 운영, 1차 진료와 건강상담을 실시하며 2·3차 진료대상자를 병원과 연계해 관리한다.

인플루엔자(독감) 등 계절성 질병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무료접종을 시행한다.

또 난방물품, 생필품 등도 제공한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들은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국번없이 129번 또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