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광역상수도로 대체 공급

파주시, 돼지열병 살처분 매몰지 침출수 유출 여파 금파취수장 취수 중단

[헤럴드경제(파주)=박준환 기자] 파주시(시장 최종환)가 연천군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예방적 살처분 매몰지로부터 침출수 유출이 발생함에 따라 12일 오전 10시부터 금파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했다.

시는 지난 10일 연천군 마거천 인근에서 발생한 침출수의 일부가 13일 임진강으로 유입될 것으로 파악하고 파주북부지역에 공급되는 수원을 팔당 광역상수도로 대체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운정, 교하, 조리, 금촌을 제외한 북부파주지역 관내 마을 방송과 아파트 방송 등을 통해 이 같은 조치상황을 전파했다.

김찬호 상수도과장은 “인근 연천군 매몰지역 침출수 유출로 파주시 상수원의 오염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즉시 금파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하고 팔당 광역상수도로 대체 공급하고 있으니 파주시의 수돗물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