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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기업들 ‘해외수주 위기’ 해법 찾는다”
무역보험공사 ‘광화문포럼’ 개최
금융기관 관계자 등 130명 참석
신시장 진출 등 활성화방안 모색
이인호(오른쪽 첫번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1일 서울 광화문 한 음식점에서 열린 ‘광화문포럼’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는 최근 부진한 해외 수주를 되살리기 위해 11일 오후 해외 프로젝트 금융 관계자들과 ‘광화문포럼’을 열어 수출시장 다변화 등 해외 수주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포럼에서 무역보험공사는 정부와 관련 기관의 협력사업을 확대키로 하고, 특히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 수주와 신남방 지역 등 신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중점 지원키로 했다.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액은 지난해 322억달러에 달했지만, 올해(1∼10월)는 177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이번이 32번째인 포럼에는수출기업, 국내외 금융기관, 국제투자보증기구(MIGA)·국제금융공사(IFC) 등 세계은행(IMF) 산하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등 1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해외 수주시장은 설계·조달·건설(EPC) 업체가 사업개발, 지분투자 및 운영 등 전 과정에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발주자에 얼마나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하는지가 해외 프로젝트 수주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을 통해 대규모 국가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중동, 아프리카 신시장에서의 한국 기업 수주 지원을 위해 국내외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환경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금융기관 등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자 간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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