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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내년도 성장률 2.3% 이상 달성할 수 있게 과제 발굴할 것"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3가지 틀…경기반등 모멘텀 마련·구조개혁 추진·포용기반 강화
5대 분야 구조개혁 방점…산업·노동시장·공공부문 등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포함한 주요 기관들의 (내년도) 성장 전망인 2.2~2.3%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 의지를 담아 경제활력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 출범 2년반의 대한 소회와 앞으로 각오를 초심(初心), 경장(更張), 편달(鞭撻)로 축약했다. 그는 “경제 초심을 되새기고 겸허한 자세로 소통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정부의 자세, 의지를 다시 가다금도 앞으로 정책 추진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하강에 따른 경제 어려움 타개와 경기반등 모멘텀 마련이 당면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달 중하순 중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경기반등 모멘텀 마련', '구조개혁 추진', '포용기반 강화'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성장동력 확충과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특히 빠른 시일 내 잠재성장률 자체를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구조개혁에 나서겠다고 짚었다. 산업과 노동시장, 공공부문, 인구구조 등 4대 부분을 개혁하도록 노력하고, 기본 인프라 역할을 하는 규제혁신과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경기변동에 민감한 취약계층 지원과 구조개혁 과정에서 포용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용기반을 더욱 촘촘하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말 통합재정수지와 관련해선 균형재정을 기록하거나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예산 이·불용이 많이 발생할 수록 통합재정수지가 플러스를 기록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에 이·불용을 최소화해달라고 독려하고 있어서 세입·세출이 모두 종료되는 연말에는 재정수지 균형에 다소 밑도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세입에 비해 재정 지출 증가율이 높게 기록해 통합재정수지의 마이너스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의 절대 수준보다는 속도에 더 큰 관심과 경계가 필요하다"며 "강력한 재정혁신을 추진하고 중장기 재정준칙 설정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2년반을 맞아 소회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홍 부총리는 정부 출범 2년 반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초심(初心)', '경장(更張)', '편달(鞭撻)' 3가지로 표현하며 "거문고줄을 풀어 다시 팽행하게 매듯 정부의 자세, 의지를 다시 한번 가다듬고 앞으로 활력·혁신·포용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보다 가속도를 내도록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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