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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최대 경제대국 獨·英, 경기 침체 위험”
독일 3분기 GDP성장률 -0.1% 전망
영국 3분기 GDP성장률 0.4% 전망
[AP]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1단계 합의로 한숨을 돌렸지만, 유럽의 최대 경제국인 독일과 영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CNN비지니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은 오는 14일 경기 불황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를 발표할 전망이다. 독일은 이날 올 3분기 국내총생산 기준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로이터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독일의 3분기 GDP 성장률을 -0.1%로 전망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했다.

ING의 수석 경제학자 카르스텐 브제스키는 “독일 경제가 사실상 1년 이상 침체에 빠져 있다”면서도 “기술적인 불황은 아직 기정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불황이든 아니든 유럽에서 가장 큰 독일의 경제는 매우 취약해보이는 것이 현실이라고 CNN비지니스는 전했다.

영국도 11일 올 3분기 GDP성장률을 발표한다.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영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을 0.4%로 전망한다. 영국 경제가 가까스로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다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앞서 영국 경제는 올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0.2%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4분기 이후 6년 반 만에 처음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이와 관련,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8일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Aa2인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조만간 Aa3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무디스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더라도 향후 무역 협상에서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 오는 14일 실적을 발표할 월마트가 경제에 청신호를 비추고 있다고 CNN비지니스는 전했다.

투자자들은 휴가철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업종의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월마트의 실적이 기대를 걸고 있다. 월마트는 아마존에 대항해 그들의 가게를 성공적으로 방어했고, 전국의 중산층과 저소득층 쇼핑객들에게 이점을 내세웠다. 최근 몇년 간 월마트는 가격 인하, 매장 리모델링, 온라인 픽업 및 배송 확대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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