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공동연구

친육아 설계지침·표준모델 개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롯데건설이 친육아환경 주거단지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롯데건설, 친육아환경 주거단지 만든다.
지난달 18일 사단법인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주관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사람들이 롯데건설의 ‘스마트한 감성의 친육아환경 주거 단지’ 연구 발표를 듣고있다.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어린 자녀를 둔 30·40대의 주택 구입 증가세와 롯데그룹의 친육아 정책 등을 고려해 올해 3월부터 친육아환경 주거단지 연구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는 총 2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기초 조사와 방향성을 설정하는 단계로, 사단법인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지난 3~8월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지난달 18일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주관한 심포지엄에서 ‘스마트한 감성의 친육아환경 주거 단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심포지엄에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포스코경영연구원 산업연구센터 및 SK텔레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롯데건설, 친육아환경 주거단지 만든다.

롯데건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친육아 특화아이템을 단지 전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주거 브랜드 ‘롯데캐슬’만의 공간 개념을 정립하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홍효정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책임은 “이번 연구는 아이의 연령과 보육자를 세분화한 개별 요구조사를 통해 공동주택 전체의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현재 2단계 연구에 돌입, 구체적인 공간과 상품개발을 위해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와 협업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친육아환경 주거단지 연구개발을 통해 나온 내용을 발전시켜 실제 분양단지에 적용할 것”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주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