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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상징하는 ‘황소상’ 이전 논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뉴욕의 명물인 황소상이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욕시는 볼링그린공원에 있는 황소상을 뉴욕증권거래소 인근으로 옮길 계정이다.

뉴욕시는 이를 위해 황소상을 만든 아르투르 디 모디카와 이전 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황소상은 1989년 12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디 모니카가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세웠지만 거래소 측이 현재 위치로 옮겨버렸다. 황소(Bull)은 주식시장 강세를 뜻한다.

황소상 이전은 보안상 이유 때문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앞서 2017년 10월 맨해튼 워터프론트에서는 테러리스트가 픽업트럭을 몰고 자전거 도로로 돌진, 8명이 숨졌다.

이 사건 이후 브로드웨이 중앙분리대에 있는 황소상을 보려 몰려든 관광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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