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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지지율 3%P 오른 45%
민주·한국 격차 ‘조국 사태’ 전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소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조사 기관은 이같은 추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전 수준으로 민심이 돌아갔다는 것인지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45%는 긍정평가했고 47%는 부정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해 추석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벗어났다.

이번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변화는 조국 전 장관 사퇴 직후 하락 폭이 컸던 30대와 중도층을 비롯해 여러 응답자 계층에서 나타났다. 30대 긍정평가자는 10월 3주 46%에서 5주 62%로 뛰었고, 중도층은 36%에서 44%로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조국 전 장관 임명 전후 급증했던 ‘인사 문제’ 비중은 5주연속 감소했다.

한국갤럽은 “이런 변화가 ‘조국 사태’ 이전으로의 회귀인지, ‘현직 대통령 첫 모친상’ 영향인지는 비슷한 전례가 없어 당장 가늠하기 어렵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상승했다.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한 41%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23%였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도 격차는 조 전 장관 취임 전인 9월 첫째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시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태화 기자/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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