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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준 회장 ‘멕시코 ATM프로젝트’ 결실
8000대 수주…“전력인프라 사업도”
오브라도르 대통령 예방 협력 논의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이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Rural ATM 프로젝트’를 포함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야구광으로 알려진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사인이 든 야구 배트를 선물했다.[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멕시코 정부의 핵심 복지 정책인 ‘루랄(Rural) ATM 프로젝트’를 포함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면담은 효성의 IT계열사인 효성TNS가 최근 멕시코 정부의 대형 복지 정책인 ‘루랄 ATM 프로젝트’에 필요한 ATM 8000대(2030억원 규모)를 전량 수주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효성의 사업 수주는 2018년 초 사업 초기 단계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이 큰 힘을 발휘했다.

효성TNS는 2020년 말까지 8000대의 ATM기를 납품, 멕시코의 ATM 시장점유율을 현재 2% 수준에서 15%로 확대하며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조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향후 전력 인프라 사업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멕시코 정부의 핵심 각료들과 만나 오일 및 가스 산업 및 복합화력 발전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현지 전력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효성이 멕시코에서 운영중인 2개의 에어백 제조법인(원단생산, 봉제)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품질개선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각국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는 등 글로벌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재훈 기자/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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