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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전용 ‘정해진 구간 ELB’ 발행금액 80억원 돌파
배타적사용권 5개월 취득…‘금융투자업계 최장 기간’
미래에셋대우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 마감일인 3일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3일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 본사.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8일 ‘신상품 배타적 사용권 제도’ 시행 이후 최장기간 배타적사용권을 취득한 퇴직연금 전용 “정해진 구간 ELB” 상품의 발행금액이 8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정해진 구간 ELB는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9월 30일 업계 최초로 발행한 상품으로, 지난 10월 3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출시됐다.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새로운 구조의 원금지급형 ELB 상품(저위험)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해당 상품이 새로운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발행 금액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퇴직연금 수익률을 제고한 해당 상품에 관심이 뜨겁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8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 규모는 약 190조원까지 성장했지만 퇴직연금 연도별 수익률은 연 1.01%까지 점차 하락했다”며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번 상품을 출시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금융투자업계에서 최장 기간인 5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금융투자협회가 부여한 배타적 사용권의 기간은 대부분 4개월 미만의 단기 사용권이었다. 반면 정해진 구간 ELB는 신상품의 배타적 사용권을 5개월 동안 인정받아 제도 시행 이후 최장기간 보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정해진 구간 ELB는 매월 특정 조건 관찰일의 KOSPI200 지수 종가가 전월 관찰일 종가 대비 +/-5% 일정 범위 안에 있을 경우 매월 쿠폰을 적립해 만기에 누적된 수익을 일시 지급하는 상품으로 매월 +/- 5%의 정해진 구간을 결정하는 기준가가 새로 설정 되기 때문에 시장 흐름에 따라 수익 구간을 변경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상품은 중도상환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익은 투자자에게 귀속 된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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