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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35A 2대 이달 추가 도입…공군 총 10대 보유
-스텔스기 F-35A 올해 3월 2대 첫 도입
-7월 2대, 8월 4대 추가로 들여와 총 8대
-11월 2대 왔고, 12월 3대 들여올 예정
-21년까지 40대 도입 계획…27대 남아
이달 추가로 국내로 온 F-35A 스텔스 전투기.[사진=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공군은 F-35A 2대를 이달 추가 도입해 현재 총 10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다음달 F-35A 3대를 추가 도입하고 F-35 실전배치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에서 전력화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8일 군 당국에 따르면, F-35A는 지난 3월 29일 2대가 처음 공군에 인계됐고, 7월 15일 2대, 8월 22일 4대가 들어와 총 8대였다. 일정상 11월 2대, 12월 3대가 추가로 들어올 계획이었으며, 계획대로 이달 2대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다음달 3대를 마지막으로 올해 분을 모두 이상 없이 도입 완료하고 연말께 전력화 행사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다만 특정 날짜까지 확정하진 않았다. 북한이 F-35A 도입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F-35A를 주인공으로 하는 전력화 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를 경우 북한을 자극해 북미 실무대화 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군 관계자는 "F-35A 전력화 행사는 최소 임무수행능력 확보 여부 등을 고려해 연내 적절한 시기에 실시할 것"이라며 "세부적인 사항은 현재 계획 중"이라고 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지난달 10일 국정감사에서 F-35A 전력화 행사 시기에 대해 "어느 정도 최소한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지는 그 시점이 전력화 시점이라고 본다"면서 "올해 안에 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리 군은 F-35A를 오는 2021년까지 총 40대 들여올 계획이다. 제조사인 미국 록히드마틴사로부터 받아야 할 F-35A가 총 27대 남았다.

군 당국은 3월 F-35A의 국내 첫 도입 사실은 공개했으나, 이후 7월과 8월 및 이달의 추가 도입에 대해서는 가급적 '로키(low-key)' 기조로 대응하고 있다.

F-35A가 이달 추가로 공군에 인계된 사실은 미 당국으로부터 흘러나왔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4일 트윗을 통해 F-35A 2대가 한국에 도착했다며 관련 사진을 올렸다.

명실상부한 현존 최신예 전투기(5세대)인 F-35A의 장점은 스텔스 기능이다. 적 방공망에 탐지되지 않고 적의 핵심 거점을 폭격한 뒤 유유히 귀환할 수 있다. 북한이 남측의 F-35A 도입에 강력 반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대속력 마하 1.8, 전투행동반경 1093㎞로,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현재 F-35A 조종사 8명과 정비사 90명이 미국 현지에서 교육과정을 마쳤으며, 추가로 국내에서 조종사 4명과 정비사 101명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공중급유기 KC-330 '4호기'와 고고도무인정찰기(HUAV) 글로벌호크 4대도 연말까지 국내에 도입된다. 이를 위해 공군은 글로벌호크 조종사 8명, 센서통제사 4명, 정비사 16명에 대한 국내 교육 및 수용시설 공사와 비행대대 창설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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