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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금융 공공부문, 벌써 연간목표 초과…‘기업·신한’ 앞장
은행권 3분기 3542억
은행권은 기업·신한·농협이 과반 이상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 개발도 완료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올해 3분기 은행권과 공공기관에서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급한 자금이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자금은 이미 연간 목표를 초과달성했으며, 은행권에서는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앞장선 가운데 농협의 지원실적이 크게 늘었다

7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올해 제3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사회적금융 공급실적과 기관별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먼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자금공급은 3분기까지 1578개사에 33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연간 목표(3230억원)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연간 1937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내역별로 보면 대출은 올해 상반기 376억원에서 3분기 758억원으로 공급이 대폭 늘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의 보증금액은 1945억원으로 올해 목표대비 105%를 달성했다. 투자 또한 한국성장금융 및 한국벤처투자에서 조성한 하위펀드의 적극적인 투자 집행으로 626억원을 기록해 올해 공급목표(420억원)를 초과달성했다.

은행권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3분기까지 총 2515건, 3542억원(건당 평균 1억4000만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기업이 727억원(20.5%)으로 가장 앞섰고 신한(644억원, 18.2%), 농협(561억원, 15.8%) 까지 합한 실적이 전체 실적의 과반 이상(54.5%)을 차지했다. 우리(474억원, 13.4%), 하나(473억원, 13.3%), 국민(421억원, 11.9%)은 그 다음 순이다.

지원 기업유형별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이 2552억원(72.1%)으로 대부분이며, 협동조합 872억원(24.6%), 마을기업 86억원(2.4%)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 개발도 지난달 완료됐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구체적, 객관적 평가기준 마련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중심으로 개발된 시스템으로 웹 기반 오픈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사회적가치 및 금융타당성 부문별 등급이 각각 산출되며, 평가기관이 설정하는 비율에 따라 종합등급이 산정된다.

신용정보원 내 사회적경제기업 데이터베이스(DB)도 또한 지난 9월 구축이 완료돼 사회적금융 담당 기관 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현황·결과 등 정보공유가 가능해졌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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