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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영 “‘11일 구속만료’ 정경심, 닷새만 더 버텨달라”
SNS로 “윤석열 검찰총장=‘뒷골목깡패’” 저격

소설가 공지영 씨가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사형제도폐지기원 생명이야기콘서트’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의 구속 기간이 오는 11일에 끝나는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 씨가 6일 정 교수를 응원하는 글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공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경심 교수님 닷새만 더 버텨달라”며 “많은 사람의 기도가 천사의 날개처럼 감싸줄 것”이라고 말했다. ‘닷새’라는 표현은 정 교수의 구속기간 만료가 오는 11일이라는 점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소설가 공지영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공지영 소설가 페이스북 캡처]

공 씨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자존감이 없는 사람”이라며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패배도 인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패배보다 내 존재가 더 소중하기 때문이고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자존감 없는 사람은 실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공 씨는 “뒷골목깡패들은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지금 그런 사람을 보고 있다”고 했다. ‘뒷골목깡패들’ 언급에는 ‘윤석열 패닉’이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이 내용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 비리 등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정 교수는 앞서 두 차례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하지만 검찰은 건강 문제로 소환에 응하지 않았던 정 교수를 전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다섯 번째 소환이다. 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 기한인 오는 11일 전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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