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B손해보험 본사 사옥에서 KB손해보험 상품총괄 김경선 부사장(왼쪽부터)과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 라이더스서비스 운영사) 윤현준 대표, ㈜스몰티켓 김정은 대표가 시간제 배달업자이륜자동차보험 관련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KB손해보험이 ​국내 최초로 ‘온디맨드(On-demand·스위치 또는 On-Off 보험으로도 불림)’ 방식을 적용한 시간 단위의 배달업자이륜자동차보험을 6일 출시했다.​​

하루 전날인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 사옥에서 KB손해보험 상품총괄 김경선 부사장을 비롯해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 라이더스서비스 운영사)윤현준 대표, ㈜스몰티켓의 김정은 대표와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

이번에 출시된 시간제 배달업자이륜자동차보험은 KB손보가 대표 배달앱인 ‘배달의민족’의 제안을 적극 받아들여 온디맨드 보험영역의 스타트업 회사인‘㈜스몰티켓’과 함께 개발한 것이다. 인슈어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유경제에 맞는 혁신 상품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근 배달앱 시장이 커지면서 임시 배달업종사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의 운행 중 사고를 전용으로 보장하는 보험상품은 없다. 임시 배달업종사자들은 비싼 보험료를 내고 1년짜리 유상운송보험을 가입하거나, 용도에 맞지 않는 가정용 이륜차보험만 가입해 사고 시 보상 받지 못하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같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개발된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보험이 필요한 시간 동안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온디맨드 방식의 시간 단위 상품이다. 또한 배달 및 택배 업무(유상운송)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기존에 본인이 가입한 가정용 이륜차보험에 보험료 할증 등의 불이익이 전가되지 않도록 했다.​​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김민기 상무는 “그동안 높은 보험료로 인해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택배 및 배달업종사자 분들에게 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 더 나은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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