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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연착륙…분기 첫 매출 153억원
체험프로그램 통해 인지도 확대…“주문 계속 늘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한국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올해 3분기 현지에서 1320만달러(약 1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대웅제약 나보타 제조 공장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지난 5월 제품 출시와 함께 현지 의료진에 주보를 제공해 체험하도록 하는 'J.E.T. 프로그램'을 대웅제약과 함께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진력한 결과, 3분기에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나보타로 불리는 ‘주보’는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직후 메디톡스가 ITC(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를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나보타가 분기 매출에 잡힌 것은 3분기가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소송과 관련해 “전형적인 경쟁사 발목잡기”라면서 맞대응에 나서, 나보타의 연착륙에도 불구하고 소송비용 등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대웅측은 그러나 앞으로 나보타의 현지 매출은 커지고, 막바지에 이른 소송 비용은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J.E.T.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재주문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소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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