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 재계약…역대 최고 대우
[OSEN]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역대 최고 대우로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재계약을 했다.

박 감독 매니지먼트를 맡은 DJ매니지먼트는 5일 박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직책은 현재와 동일하게 성인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 감독을 맡게 된다. 다만, 두 대표팀의 소집 시기가 겹칠 경우, 박항서 감독이 직접 코칭 스태프 구성을 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2017년 10월 취임한 박 감독의 기존 계약 기간은 내년 1월까지였다. 박 감독은 내년 2월 새 임기를 시작한다.

박항서 감독은 “먼저 재계약까지 도움을 주셨던 분들과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제가 베트남 대표팀에서 이뤄냈던 성과는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고 대표팀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기 때문에 이뤄낸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현지 시각)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재계약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계약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 감독은 베트남 역대 감독 중 최고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박 감독은 현재 매달 세후 2만달러(약 2300만원)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