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가 5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다음 총선에서는 (야당의) 발목잡기가 되지 않도록 다수 의석을 얻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 총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거듭 다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기획단 1차 회의에서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개혁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고 당으로서도 재집권에 성공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많이 치러보지만 얼마 만큼 기획을 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많이 달라진다”며 “저도 총선기획단 업무를 많이 봤는데, 생각이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있긴 하지만 집중적으로 임해 결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총선기획단장도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 성공과 재집권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가가 달려있는 선거”라며 “20대 국회가 야당 발목잡기로 최악의 국회의 오명을 쓰고 있는데 21대 국회는 최악의 국회가 되지 않도록 민주당이 추구해온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를 만들 수 있는 총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총선기획단은 우리 시대 청년들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도덕성과 공정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수용해서 공천 과정에서부터 혁신적으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윤 단장은 “청년과 여성들이 공천과정에서부터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고 후보자들의 도덕성 검증 기준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우리 당은 국회의원 자녀 입시에 대해 전수조사 하는 법안을 낸 바 있는데 우리 당 후보자가 되려는 분들에 대해 자녀 입시부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국회가 품격 없는 국회가 되고 손가락질 받는 국회가 된 이유가 막말을 하기 때문”이라며 “정치인들은 말로 정치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혐오 발언 이력이 있는 분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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