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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민간위탁 전화상담원들, 직접고용 요구하며 하루 파업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일하는 민간위탁 전화상담원들이 4일 직접고용을 요구하면서 하루 파업을 했다.

[헤럴드DB]

전국여성노조 노동부 지부는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고용부는 전화상담원 업무가 상시·지속적 업무이고 중요 사업임에도 현재까지 직접고용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용부 고객상담센터는 울산, 안양, 광주, 천안 등 전국 4곳에 있다. 이 가운데 울산을 뺀 3곳은 민간 업체에 위탁 운영 중이다. 위탁 전화상담원들은 고용부에 직접고용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파업에 참여한 상담원은 약 80명으로, 대다수가 안양 고객상담센터 소속이다. 이들의 파업에도 상담 업무에는 별다른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노조 고용부 지부는 "위탁 전화상담원은 직접고용인 울산 전화상담원들과 달리 기본급과 복지 수당에서 큰 차별을 받고 있다"며 "정액 급식비와 복지 포인트는 아예 받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고용부 고객상담센터의 민간위탁 상담은 정부가 진행 중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3단계 사업으로 분류된 상태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위탁 상담원들의 정규직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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