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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태섭 “이자스민 영입, 민주당이 먼저 생각 못해 안타깝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정의당에 입당한 필리핀 출신의 귀화인 이자스민 전 의원을 응원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금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앞으로 부딪히고 해답을 찾아야 할 가장 중요한 이슈가 이주민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2012년 보수당인 새누리당이 이주여성 이자스민을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한 것은 정말 혜안을 보여준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금 의원은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는 우리 민주당이 먼저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라며 “소수자를 대표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진보적 가치’를 놓쳤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중요한 아젠다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정치조직인 ‘정당’으로서도 아쉬운 일”이라고 쓴소리 했다.

이어 “저와 소속한 정당은 다르지만, 정의당에서 이자스민 전 의원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길 바라며 변함없이 응원한다”고 부연했다.

이 전 의원은 앞서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으로 당선됐다. 당시 그는 당 가정폭력대책분과 위원장 등을 맡으며 이주여성 보호법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영화 ‘완득이’(감독 이한, 2011)에 출연하기도 했던 이 전 의원은 최근 한국당을 탈당하고 정의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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