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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국내 제약사 기술수출 5조원…“두달내 더 있다”
SK바이오, 유한양행, 브릿지바이오 등 선전
상반기 학-연-병원서 기업에 282건 기술 이전
보건복지부-보건진흥원,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국내 제약사의 해외 기술수출은 총 9건, 규모는 4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큰 제약사 유한양행의 1조원 안팎규모의 연타석 홈런이 있었고, 브릿지바이오테랴퓨틱스라는 벤처기업은 한 방에 1조5000억원짜리 대박을 내기도 했다. 업계는 2019년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기술수출 협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어 연내 더 있을 것이라고 예측해 주목된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유한양행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을 미국의 길리어드에 수출한 이래 9건의 해외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됐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각각 2건, 티움바이오, SK바이오팜, 올릭스, 레고켐바이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각각 1건이다.

연구개발 이미지[123RF]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등을 포함한 전체 계약 규모는 4조5796억원에 이른다. 계약 규모가 공개되지 않은 GC녹십자의 기술이전은 제외된 수치다.

국내 병원, 대학, 연구소 등에서 개발한 기술이나 특허를 국내 기업에 이전하는 경우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까지 병원·대학·연구소 등에 설치된 보건의료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 Technology Licensing Office)의 기술이전 계약은 282건, 규모는 305억원이다.

보건의료 TLO의 기술이전 계약은 2014년 40건에서 2015년 210건, 2016년 482건, 2017년 405건, 2018년 464건 등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대병원 네오진팜 등 의사와 연구자가 직접 창업에 나서는 경우도 확산하고 있다. 연구중심병원을 통해 창업한 기업 수는 2013년 1개에서 지난해 18개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까지 7개가 창업했다.

이번 성과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서울 서초구 엘타워 컨벤션에서 열리는 '2019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공개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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