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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연장하고 환승센터 도입 등 지방 대도시권 달라진다
-지하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구축 등 교통량 분산 도로 신설
-지하철 연장 확대, 거점역 환승센터로 도시 내 대중교통 연계 확충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확대 통해 도시 간 이동도 편리하게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10월 3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발표한 ‘광역교통2030’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지방 대도시권에 대한 계획도 담겨있다. 각 지방 대도시권의 특성을 살려 기존 일반 철도 노선을 활용한 광역 철도를 운행하고, 교통 혼잡 지역을 중심으로 외곽순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안이다. 대도시권의 교통 편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내 이동을 위한 지하철 확충과 거점역 환승센터를 통한 대중교통 연계 등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교통량 혼잡 완화 위한 외곽순환도로 추진= 울산에선 도심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2029년까지 외곽 순환도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광주지역도 혼잡한 도로 해소를 위해 현재 외곽순환도로의 단절된 구간인 본량~진원 구간을 2022년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지하 고속도로를 검토 중이다. 사상부터 해운대까지의 도로를 지하화해 남해·동해 고속도로를 대심도로 연결하는 안이다. 또 동김해에서 식만JCT 를 연결하는 광역 도로도 개통할 예정이다.

대전권에선 접근성 제고를 위한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세종에서 서울까지 잇는 고속도로는 2024년 세종에서 청주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는 202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주요축 교통망 보완을 위한 서대전IC에서 두계3가까지 광역도로 확충도 검토하고 있다.

▶지하철역 확충 환승센터 등으로 대중교통 연계 강화=각 대도시권 거점역에 환승센터를 구축해 대중교통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편리성을 높이는 방안도 담겼다. 이에 따라 각 도시권의 생활에 맞춰 울산권에선 울산역과 태화강역, 서대구역(대구권), 광주송정역(광주권), 유성터미널(대전권)에 환승센터가 구축된다.

도시 내 이동 편리성을 더할 지하철역도 확충된다. 대구1호선은 2023년까지 안심~하양까지 연장되고 3호선(범물~신서혁신도시) 연장 추가도 검토하기로 했다. 광주는 2025년까지 2호선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대전도 2025년까지 2호선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철도와 일반 철도 노선 활용한 광역철도 운행으로 수송 확대=광역철도도 확대해 인접 도시로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광역철도 확대는 충청권(신탄진~계룡 2023년), 대구권(구미~경산 2023년), 부산·울산권(일광~태화광 2021년) 등 세 군데서 이뤄진다.

도시철도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엑스코선을 신설하고, 양산·울산축 도시철도도 2024년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권에서 세종시에 인접한 공주시와 조치원시를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연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본부장은 “수도권과 지방은 광역교통 강도, 생활권 광역화 정도, 강도 차이가 많다”면서 “일반철도를 활용한 광역철도 전환이나 지방권 대도시 지하철 확충, 혹은 철도를 대신할 트램 등 지방의 특성을 활용한 도시 안팎의 교통 대책을 담았다” 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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