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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마피아들도 여자랑 가족은 안 건드린다…檢 수사 비인간적”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탈리아 마피아들도 여자랑 가족은 안 건드린다고 한다”면서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 수사가 “너무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29일 유튜브 ‘알릴레오’ 방송에서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수사한 검찰을 ‘조폭’에 비유하면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제가 들은 바로는 조 전 장관 자녀를 입건한다는 이야기를 (검찰이) 흘리고 있고, 정경심 교수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건 굴복하라고 피의자를 육체적·심리적으로 괴롭히는 것으로 조폭적 행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혐의가 뚜렷하면 조 전 장관을 직접 조사하고 기소하면 되는데 아직도 조 전 장관을 조사도 못 하고 있고, 정경심 교수를 소환한 상태에서 계속 남편과의 관계를 캐묻고 있다”는 설명을 근거로 덧붙였다. 요컨대 검찰이 조 전 장관을 낙마시킬 목적으로 배우자 수사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이어 “이건 도가 지나치고 비인간적이다”며 “정경심 교수가 나중에 법원에서 유죄를 받든, 무죄를 받든 검찰의 행태는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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