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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집 앞 눈은 내가”…종로구, 애니메이션으로 제설 홍보
11월~내년3월, 전광판·지하철 등 3만3000곳서 송출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기 홍보 애니메이션.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제설 홍보 애니메이션 ‘종로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눈 치우기 : 크리스마스 선물편’을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재미난 영상물로 주민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자라나는 세대에 집 앞 눈은 직접 치워야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어린이와 학생을 위한 1분 30초짜리 교육용 영상과 일반 시민을 위한 20초 분량 영상 등 2가지로 제작됐다. 어린이용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 캐릭터 토롱이가 산타 할아버지를 위해 직접 눈을 치운다는 내용이다.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구는 서울시와 유관기관과 협업해 전광판과 지하철 홍보판 등 3만 3000여곳에서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또한 내년 3월까지 ‘주민과 함께하는 이면도로 제설작업’을 추진한다. 고갯길, 이면도로 취약지역 등에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해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주민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대상지는 17개동 제설취약지역 114개 구간이며, 참여 신청은1365 자원봉사포털 등에서 하면 된다.

이 밖에 내년 3월까지 ‘무료 제설도구함’을 시범 운영한다. 상가 밀집지역이나 통행량이 많은 가로변 위주로 동별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제설도구함 내 넉가래, 빗자루, 삽 등의 작업도구를 비치하는 방식이다. 상시 순찰하여 제설도구가 분실됐을 경우에는 수시로 보충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사 등으로 설치 확대할 예정이다.

제설작업 종료 후에는 동별 순찰반을 편성하여 ‘낙상사고 예상지역 순찰’에 나선다. 급경사지 계단, 음지, 과거 낙상사고 발생지점, 관내 경로당 주변, 사회적 약자가 거주하는 지역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김영종 구청장은 “기성세대와 자라나는 어린이, 학생들이 눈 치우기 애니메이션을 보고 내 집 앞 눈은 스스로 치운다는 인식을 갖길 바란다”면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사전대책을 꼼꼼히 수립, 구민 모두가 무탈하게 올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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