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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로윈’ 소비자 관심 6년째 상승…핫플레이스는 ‘이태원’
-대홍기획, 할로윈데이 핫트렌드 빅데이터 리포트 발표
-온라인서 '할로윈' 버즈량 7배 증가…긍정 인식도 67%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해마다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홍기획이 28일 공개한 최근 6년간 소셜 데이터 비교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할로윈데이’를 언급한 버즈량이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기적으로 9월말 급격하게 증가해 11월을 기점으로 하락하는 주기적 이벤트성 추이를 보였다.

할로윈데이에 대한 소비자의 변화는 언급량뿐 아니라 이에 대한 인식에서도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 가운데 할로윈데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중이 67%에 달했다. 이에 반해 부정적 인식은 14%, 중립은 19%에 그쳤다.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소비자들이 할로윈데이에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핫플레이스는 ‘이태원’이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이태원은 2015년 이후 연관 장소 1위 자리를 지켰다.

‘호러 할로윈’ 축제 등 파티와 이벤트가 펼쳐지는 ‘롯데월드’는 핫플레이스 2위에 올랐다. 잠실역 지하철 이용 인구 분석 결과, 2호선 잠실역 지하철 하차 승객수는 2015년 220만3789명에서 2018년 247만6058명으로 118% 증가했는데, 이같은 격차는 할로윈데이 직전인 10월 3주 이후 더 크게 나타났다.

대홍기획은 올해 할로윈데이에 가장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튬(분장)도 내다봤다. 올 9월부터 최근까지 4만3245건의 ‘할로윈 코스튬’ 관련 소셜 버즈 분석 결과, ‘조커’가 2위로 급상승했다.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조커’가 최근 470만 관객을 돌파하고, 국내에서도 영화 속 장면과 유사한 계단이 ‘조커 계단’ 등으로 화제가 되는 등 캐릭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할로윈 최고 인기 코스튬으로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할로윈데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따라 이를 겨냥한 기업들의 광고·마케팅도 달아오르고 있다.

2018년 할로윈데이 장소 연관어 7위를 차지한 스타벅스는 해외 매장에서만 진행하던 할로윈 이벤트를 지난해부터 국내로 확장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소비자 확산성과 파급력이 높은 SNS를 통해 할로윈 한정 메뉴에 대한 언급이 늘면서 2차 마케팅 효과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식음료 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에서 할로윈데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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