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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꼭 지켜야 할 민족자존의 섬”…독도재단, 독도의 달 맞아 설문조사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대한민국 국민 2명 중 1명은 독도를 ‘일본으로부터 지켜야 할 민족자존의 섬’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에 따르면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국민 548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

조사에서 56.7%(3109명)는 ‘독도’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으로 ‘지켜야 할 민족자존의 섬’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일본의 역사 왜곡과 침탈 야욕(34.3%)’, ‘동해의 외로운 섬(4.63%)’,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 뜨는 곳(3.81%)’ 등 순으로 집계됐다.

독도에 대한 관심도 질문에서는 39.7%가 ‘평소에도 관심이 많다’고 대답했으며 35%는 ‘이슈가 있을 때만 관심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전혀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1.5%를 차지했다.

최근 접한 독도 관련 뉴스로는 ‘국내 공공기관의 잘못된 독도 관련 표기’라는 응답이 41.6%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의 방위백서를 통한 엉터리 독도 영유권 주장(33.6%)’, ‘독도에서 열린 행사(13.9%)’ 순으로 응답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해결할 방법으로는 ‘정치와 외교를 통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대’라는 응답이 35.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다양한 독도 관련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14.9%)’, ‘민간단체를 통한 국제사회에 역사적 사실 홍보(14.9%)’등이 뒤를 이었다.

바람직한 한일 관계를 위한 우선 과제로는 ‘과거사 및 독도 문제의 해결과 일본의 진솔한 사과(50%)’, ‘일본 학생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 실시(29.1%)’, ‘한일 간 정치 및 외교와 경제를 분리하는 정책(12%)' 등 순으로 답했다.

독도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는 ‘독도 관련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23.4%)’, ‘독도 전시관·독도 탐방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22.3%)’ 등 순으로 집계됐다.

독도를 홍보할 때 가장 효과적인 콘텐츠 유형으로는 ‘사진과 영상’이라는 답변이 52.6%로 가장 많았다.

이재업 독도재단 이사장은 “설문 조사를 통해 독도와 관련된 문화·예술 콘텐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결과를 다양한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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