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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발표하는 수도권 광역교통대책 무엇이 담길까
2030년까지 확충할 수도권 교통 인프라 계획
GTX, 김포한강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예산 등 세부 일정 확정 위한 가이드라인 성격”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정부가 이달 31일 수도권 외곽지역 교통 교통문제를 해결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로 해 수도권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수도권 종합 교통 기반시설 확충계획의 방향이 담긴 ‘광역교통 비전 2030’이다. 이미 착공한 GTX나 신안산선은 물론 새로 계획을 확정해야할 5호선 김포연장선(김포한강선), 고양선 연장, 신분당선(광교~호매실), 3호선 연장 등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얼마나 세부적으로 담길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광역교통 비전 2030 대국민 퀴즈 이벤트’ 행사까지 진행하고 있다. 대책을 발표하기 하루 전날인 30일까지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물을 준다. ‘출퇴근이 더 빨라지고 교통비는 더 저렴한 광역교통을 만들겠다’는 모토를 내걸었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수도권 4개 권역(동북·동남·서북·서남)을 나눠 대책을 마련했다.

일단 수도권 서남권에선 김포한강선, 서북권에선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고양선 연장, 자유로∼강변북로 지하화, 외곽순환고속도로 연결로 확충 등이 활발히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중 김포한강선은 이번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김포시을) 국회의원은 김포와 서울을 광역 중전철로 연결하는 ‘김포한강선’ 개발 계획이 이번에 담길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홍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최기주 위원장은 “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를 통합적으로 보고 김포한강선 이행계획에 대한 구상안을 광역교통 비전 2030에 담을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이 노선은 5호선 방화역에서 김포까지 연결하는 24.2㎞ 구간이다.

‘계양강화고속도로’ 준공은 당초 2031년보다 다소 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구 노오지 분기점 인근에서 김포시 고촌읍, 풍무동, 한강신도시, 통진읍, 월곶면을 연결하는 총 31.5㎞ 도로인데,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준공 시기(2028년)보다 앞서 지어져야 한다는 게 지자체의 지속적인 요구였다. 기획재정부가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왕숙신도시가 있는 동북권에서는 진접선 및 별내선 등 철도 연결, 지하철 7호선 연장(고읍~옥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이 활발히 검토됐다. 정부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남권에선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과 위례∼신사선 및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착공 등을 서둘러 달라는 요구가 많아 세부 내용을 검토했다.

GTX A, B, C노선별로 준공을 서둘러 달라는 지자체 요구도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되는 광역교통 비전 2030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에 대한 가이드라인 성격”이라며 “지자체 및 관계 부처와 논의를 통해 세부 일정과 예산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한 가이드라인으로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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