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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협상 기대감에 코스피 한달만에 2100 돌파
코스닥 660선 근접
[123RF]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으로 28일 코스피가 한 달 만에 21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4.31포인트(0.69%) 오른 2102.2를 가리키고 있다. 장중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넘은 것은 9월 24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8.78포인트(0.42%) 오른 2096.67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2104.39로 16.50포인트(0.79%) 뛰어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7월 24일(2105.68)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427억원)과 외국인(-204억원)이 동반 순매도 중이지만 기관이 675억원 순매수하며 강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79%)를 비롯해 SK하이닉스(1.21%), 현대차(0.40%), 삼성바이오로직스(2.48%), 셀트리온(2.03%), NAVER(0.98%), 현대모비스(0.63%), LG화학(0.83%), 신한지주(0.11%) 등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2.68포인트(0.41%) 상승한 655.05로 출발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가 이 같은 강세를 나타내는 배경에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깔려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협상 1단계 합의 중 일부 분야에 대한 마무리 단계에 접근했다고 밝혔고, 그 영향으로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0.57%), S&P500(0.41%), 나스닥(0.70%) 등의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 근접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긍정적 코멘트로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코스피가 2100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며 “인텔의 실적이 잘 나오면서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뉴스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이번 무역협상의 합의 자체는 새로운 협상은 아닌 만큼 상승폭을 더 확대하지는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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