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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씨엘, 진단키트 생산시설 확충 100억 투자 유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스닥 상장 기업인 피씨엘(대표 김소연)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40억 원 보통주와 60억 원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보통주 제 3자배정 대상자는 2013년 투자했던 한국투자파트너스로 투자금 회수 후 100억 원 규모를 재투자 결정했다.

한국투자파트너사는 국내1위 벤처캐피털(VC)사로 약학 박사, 의사, 수의사, 변리사, 생명공학 박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바이오 투자본부를 통해 바이오투자의 명가로 꼽히고 있다.

피씨엘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의 확산사태에서 현장진단키트의 필요성이 부각된 부분과 의료 현장에서 수요가 큰 혈액 기반의 진단 키트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국내외 인허가를 획득했다. 곧 글로벌 시장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피씨엘 관계자는 “피씨엘의 다중면역 진단키트가 세계 최초의 다중면역진단 제품이라 글로벌 시장의 수요 및 본격적인 출시로 인한 공급을 맞추기 위해 생산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현재 연 300만 개 규모의 키트 생산력을 1000만 개로 끌어올리기 위해 AI를 활용한 스마트 공장 설립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씨엘은 여러 종류의 간염바이러스(HCV)와 에이즈(HIV)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혈액스크리닝 다중면역진단 제품을 선보였으며, 현재 매독(Syphilis), 샤가스(chagas) 등에 대한 다중면역진단 제품을 개발 중이다. 또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국한하지 않고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 진단키트 등 다각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7월 Ci-5(다중암진단키트)가 유럽 의료기기인증(CE-IVD)을 획득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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