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바른미래 "'손학규 사퇴 주장' 홍준표, 추근대지 말라"
-김정화 바른미래 대변인 논평
-洪 "孫, 추해지지 말고 물러나라" 말에
-"역사 뒤안길로 사라질 이는 洪 자신" 비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참석자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손학규 대표를 향해 "사퇴하라"고 한 데 대해 "추근대지 말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사람이 손 대표에게 무슨 헛소리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연합]

김 대변인은 "곪아터져가는 한국당의 당내 문제로 복잡할텐데, 바른미래까지 신경써야 할 '말 못할 속사정'이라도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한 겨울 단식을 해야 한 이유, 모욕과 조롱을 참아내야 한 이유, 손 대표의 대도무문(大道無門)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 당 문제에 감 놔라, 배 놔라고 하는 홍 전 대표는 싸구려 오지랖꾼이 되기로 한 모양"이라며 "가벼움과 막말 화신인 홍 전 대표의 망동이 볼썽사납다. 부디 사리분별만이라도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돌아오라"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홍 전 대표의 유통기한은 벌써 끝났다"고도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연합]

앞서 홍 전 대표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그만 사퇴하라"며 "더 버티면 추해진다"고 했다.

그는 "손 대표를 지금껏 단 한 번도 비난한 일이 없었지만, 최근 행보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며 "그는 사퇴 약속을 수없이 하고도 지키지 않았다. 선배들로부터 약속 정치를 배운 나도 국민과 한 약속대로 두 번이나 당 대표에서 사퇴한 일이 있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사람의 평가는 말년 정치 행보에서 결정된다"며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돌아오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