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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고기 도매가 ㎏당 2700원대 ‘최저치’
돼지열병 확진 후 최저치 기록
서울 시내의 한 식품 매장의 육류코너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돼지고기 도매가가 kg당 2700원대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로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끝 모를 하락세를 이어가 농가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2716원을 기록해 24일 2832원보다 116원이나 떨어졌다. 이는 지난 달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확진 이후 최저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 3911원보다는 30.6% 낮고, 지난 달 평균 4971원보다는 무려 43.3% 떨어진 수치다.

냉장 삼겹살 소매 가격 역시 ㎏당 1만7710원으로 집계돼 24일 1만7720원보다 10원 하락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점검회의에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폐사체 수색과 포획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장관은 “총기 포획은 안전사고가 없도록 구역을 명확히 설정하고, 인근 주민과 등산객 등에게 충분히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고양·양주·포천·동두천·철원 5개 시·군은 가용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대대적으로 소독해 달라”고 강조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도 증가하는 것과 관련한 언급도 나왔다.

김 장관은 “현재 우리나라에 유입된 겨울 철새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4% 증가했다”며 “가금농장은 축사 둘레에 생석회를 도포하고, 매일 축사 안팎을 소독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 지자체에는 고위험 철새도래지 20곳에 대해 광역방제기와 군 제독 차량으로 주변 도로와 가금농장을 매일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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