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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이젠 ‘기록의 사나이’…28일 ‘한국인 유럽 최다골’ 도전
-현재 121골로 차범근과 타이…리버풀전 주목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팀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5-0으로 승리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차붐’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27·토트넘)이 이제 ‘살아있는 전설’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치른다.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멀티 골을 폭발, 시즌 득점을 5골(프리미어리그 2골·챔피언스리그 3골)로 늘린 손흥민은 6호 골에 도전한다.

즈베즈다전서 2골을 보탠 손흥민은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 통산 120, 121호 골을 기록,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전해 골을 터뜨리면 2경기 연속 득점포의 상승세를 탈 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이 탄생한다.

앞으로 손흥민의 한 골이 터질 때마다 ‘한국 선수 유럽 1부리그 최다 골’ 기록이 바뀐다.

하지만 리버풀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9경기 무패(8승 1무)라는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어 부담스러운 원정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빅 매치’를 앞두고 즈베즈다전 완승으로 토트넘의 팀 분위기가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라는 점이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지난 라운드 꼴찌 팀 왓퍼드에 끌려다니다 1-1로 겨우 비긴 것을 포함해 최근 2경기 무승에 그치는 등 7위(3승 3무 3패·승점 12)에 머물러 있어 상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어서 더더욱 그렇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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