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릉 백반집 찾은 백종원 “맛있다…12번 망한 이유 미스터리”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골목식당’ 정릉 아리랑시장 편에서는 12전13기 폐업신화를 쓰고 있다는 조림백반집의 찾아 시식에 나선 백종원이 “맛있다…망한 이유가 미스터리”라고 호평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정릉 아리랑시장 첫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문제의 ‘12전13기 폐업신화’를 쓰고 있는 조림백반집을 찾아 나섰다. 28년 동안 백반집을 운영했다는 사장은 서른두 살에 장사를 시작해 환갑이 된 지금까지 13번째 장사를 시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전 인터뷰에서 백반집 사장은 폐업 이유에 대해 남편과 동업이 지겨워서, 상가가 자리한 곳이 외진 2층이라, 평일 장사가 안 돼서 등등을 설명했다.

이를 바라본 MC 김성주는 “백종원 대표를 만나 그 이유가 좀 나오지 않을까. 그 이유가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백반집을 찾은 백종원은 갈치조림 2인분을 주문했다. 백종원은 밑반찬에 이어 갈치조림을 먹으며 “냉동갈치 비린내가 많아 (비린내를) 잡기 쉽지 않다. 냉동갈치로 갈치조림하는 게 쉬운 게 아닌데….”라며 한참 동안을 시식 평 없이 먹기만 했다.

이후 백종원은 “망한 이유 미스터리인데? 맛없어서 망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데 그건 아닌 것 같다. 도라지무침은 무치는 거하고 주무르면서 하는 게 다르다. 주무르면서 한 거다”라고 밑반찬과 갈치조림 맛에 대해 호평했다.

이어 ‘12전13기 폐업신화’에 대해 백종원은 “메뉴 구성 자체가 성공할 수 없는 구성이다. 갈치조림이 맛있게 나왔지만 한참 걸렸다. 다른 테이블도 있었으면 더 기다렸을 고다. 음식 맛이 아니라 식당 노하우가 없어서 망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12번 망한 정릉 백반집의 반전 음식 맛에 이어 총체적 난국을 보인 주방 위생 상태로 연이어 충격은 안긴 모습 등이 담겼다. 백종원이 과연 맛은 있지만 메뉴 구성 때문에 12전13기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yi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