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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암 완치 허지웅 “30대 여자 찾아요”…공개구혼
[MBC ‘라디오스타’]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허지웅이 암 선고를 받고 화가 났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허지웅은 1년 전 혈액암 판정을 받은 상황을 떠올렸다.

허지웅은 여러 전조증상이 있었다며 “몇년 전부터 심하게 붓고 열나고, 상식 밖으로 땀이 많이 났다. 특히 무기력증이 너무 심했다. 저는 나이들어서 그런 줄 알았다. 그리고 매년 건강검진을 받아왔었고, 이상이 없다고 나왔었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그 병원에 ‘가슴 쪽이 아픈 것 같으니까 집 근처 대학병원에 연결해 달라. 약 처방 받겠다’ 해서 다른 병원에 갔다. 조영제 넣고 찍으니까 바로 나오더라. 혈액종양내과로 오라고 할 때부터 기분이 이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이라고 하더라. 암인 것 같은데 거의 확실하다고. 제 입장에서는 화가 났다. 건강검진을 매년 큰 병원으로 갔었는데”라며 “저처럼 우연하게 찾으신 분들이 많더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그는 “집이랑 차는 엄마, 현금은 동생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허지웅은 보험을 안 들어놨어서 경제적으로 힘들었다고. 그는 “암 중에서도 림프암이 대표적인 고액암이다”라며 “그래도 한국 의료보험이 잘 돼 있어서 다행히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가며 투병했다”고 전했다.

한편 허지웅은 “결혼도 하고, 2세도 낳을 생각이다. 외롭게 투병생활을 끝내고 나서 가족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또한 많이 베푸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허지웅은 이상형에 대해 “아주 어린 여자는 못 만난다. 30대는 좋지만 20대는 힘들다. 같은 문화 공감대가 필요하다”라고 공개 구혼을 해 눈길을 끌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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