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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스타 베르보트 안락사 ‘비보’…향년 40세
-“고통으로 삶 이어가기 힘들다”

23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난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리케 베르보트. 사진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패럴림픽 당시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리케 베르보트(벨기에)가 난치성 질환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한 채 안락사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베르보트는 2016년 리우패럴림픽을 앞두고 해당 대회가 끝나면 안락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전 세계인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당시 베르보트는 “매일 찾아오는 고통 때문에 삶을 이어가기 힘들다”며 안락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3일(한국시간) AFP 등 외신은 “베르보트는 벨기에에서 합법적인 절차를 따라 안락사했다”고 보도했다.

베르보트는 2012년 런던패럴림픽 휠체어 육상 여자 100m T52 금메달, 200m T52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6년 리우패럴림픽 400m T51/52 은메달, 100m T51/T52(이상 장애등급) 동메달을 획득한 장애인 스포츠 스타다.

그는 14세 때 난치성 척추질환을 진단받고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그는 고통이 심해지자 안락사를 결심했다. 지난 2008년 세 명의 주치의를 통해 안락사 신청서에 서명했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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