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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30, 함께 만드는 미래’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 23~25일 열려
김진경 의장, 2030 미래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방향과 의제 제안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교육국장, 미래 한국 교육 방향 제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위한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 23일 개막해 2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교육부는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11개 기관과 공동으로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 2030, 함께 만드는 미래’를 표어로 2030년 미래 우리교육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구상을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5일까지 사흘간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외 교육계 주요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2030 미래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방향과 주요 의제’에 대해,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국장은 ‘2030년을 향한 한국교육, 학생성공을 다시 정의하다’를 주제로 기조연설 한다.

김진경 의장은 4차 산업혁명과 인구절벽, 양극화 심화 등 현재 한국 사회가 부딪히고 있는 거대한 도전에 대한 교육적 해법으로 ‘역량중심의 학습혁명’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2030 미래교육체제 방향(안)’으로 ▷살아가는 능력을 길러주는 역량 중심의 학습체제 ▷기본학습역량을 인간의 권리 수준으로 책임지는 교육 ▷평생학습 기회를 시민권으로 보장하는 교육 ▷지식 수입에서 지식 창출로 사회‧경제를 선도하는 교육 ▷삶의 과정에 스며드는 ‘생태계형’ 교육 시스템 ▷시민을 교육수요자에서 교육주권자로 세우는 교육 등이다.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국장은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최저 수준인 점에 주목, 한국 학생의 성공은 학업성취에서 ‘삶의 질 향상’으로 재정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공동세션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18개 국가(지역)의 학교체육·건강교육의 주요 특성을 비교 분석하고 정책 시사점을 도출한 ‘OECD 체육교육 국제 비교 분석 보고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와 연계하여 ‘제10차 OECD 교육 2030 워킹그룹회의’(교육부·OECD 공동주최)도 사흘간 함께 열린다.

이 회의는 학교교육의 미래 방향 설정을 위해 2015년 출범한 ‘OECD 교육 2030 프로젝트’를 위한 것으로, 미래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과정-수업방식-학생평가’의 일관성 제고에 관해 논의한다.

특별히 이번 회의에는 9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16명의 한국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며 25일 김진경 의장과 OECD 교육 2030 워킹그룹회의 해외참가자들은 서울시 유일의 미래학교인 창덕여중학교를 참관한다.

24일에는 미래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각 교육 분야별 방향 및 과제를 제시하고 해외사례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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