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UPA, 강원 산불피해지에서 ‘울산항 숲’ 조성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와 연계, 산림 및 해양환경보호 문제 함께 해결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항만공사(이하 UPA, 사장 고상환)는 동부지방산림청(이하 동부산림청, 청장 최준석) 및 사회혁신기업 주식회사 트리플래닛(이하 트리플래닛, 대표 김형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이하 어린이재단, 본부장 배익철)와 함께 지난 주말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 옥계면 일대에 ‘바다와 고래의 꿈을 지켜 만든 울산항 숲’ 조성을 위한 첫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4월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동부산림청과 트리플래닛이 함께 부지를 마련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본 행사에서는 동부산림청, 트리플래닛, UPA, 어린이재단 관계자 및 시민 자원봉사자를 포함 약 100여명이 참여해 숲 복원을 위한 나무심기를 진행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울산항 숲은 UPA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SK에너지, 사회적기업 우시산, UN환경계획 한국협회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해양환경보호 캠페인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와 연계해 시민의 참여로부터 만들어졌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는 개인 혹은 기업의 SNS에 머그컵이나 텀블러,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을 촬영하고 해시태그 ‘#울산항아그위그’와 함께 게재하는 형식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사진 1장당 UPA에서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에 나무 한 그루, SK에서 베트남에 맹그로브 나무 한 그루씩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6개월 간 약 3500여명의 시민들이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UPA는 누적 참여인원 5000명을 달성해 연말까지 강원 산불피해지역에 총 5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 날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한 UPA 관계자는 “뉴스로만 접했던 강원 산불피해에 대해 직접 눈으로 황폐해진 현장을 보고 나니 지역민들께서 겪었을 상실감과 어려움이 더 절실히 느껴졌다”며 “앞으로도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를 포함한 해양환경보호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함과 동시에, 미래 세대에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우리의 산림을 가꾸고 복원해 나가는 일에 함께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UPA 외에도 강원 산불피해지역 복구에 기여한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 임직원과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도 함께 참여해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hmd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