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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토젠- 美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진단용 항체 기술 협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혈중암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 코스닥 상장기업 싸이토젠(대표 전병희)은 미국에 본사를 둔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공동기술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은 분석 장비에서부터 환자 진단, 의약품 개발, 실험실 장비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진 생명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다. 전 세계 50여 개 국가, 약 7만 명의 직원들과 함께 연 매출 240억 달러 (약 28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번 공동기술개발 협약을 통해 싸이토젠의 기술로 검출한 CTC(혈중암세포, Circulating Tumor Cell)의 평가를 위한 진단용 항체를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기술로 개발하게 된다. CTC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어왔던 기존 항체의 정확도를 강화해 검출 성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내 항체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스코트 그레이엄이 참여해, 향후 진단용 항체 개발을 위한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

싸이토젠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에서의 CTC 분석을 위한 상업용 항체에 대한 독점적 권리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기존에 보유한 살아있는 CTC 분리 및 배양기술에 더해, 독자적인 분석기술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토젠은 확보한 상업용 항체를 통해 CTC 액체생검을 통한 암 진단 상용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대비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갖게 되며 검사 시간이 1/4 수준으로 줄어, 더 정확하고 빠른 임상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내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를 통한 진단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토젠측은 싸이토젠이 진단용 항체를 확보해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진단 서비스를 개시하고, 향후 종양 특이적인 바이오 마커와 항암제 타깃 마커까지 진단용 항체개발을 확대하겠다”며 “조직생검과 CTC 기반 액체생검 평가를 하나의 항체로 수행하는 조직생검-액체생검 연계 플랫폼으로 동반진단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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