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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성수, “기업은행 지주사 전환, 현시점에 맞지 않아”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기업은행의 지주사 전환 문제에 대해 금융당국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업은행 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한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경제가 어려운 현 시점은 지주사 전환 문제로 힘을 낭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재호 의원은 이날 “기업은행의 금융지주 전환 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2년째 못 받았다. 만약 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면 도와줄 의향이 있나”라고 질의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금웅위원장(왼쪽)이 답변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지주사 전환의 목적은 기업은행의 입장이 아닌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중기에 원할한 자금공급을 하는 데 은행이 좋을지, 지주사가 더 좋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만 제도개편에 따른 여러 문제가 있어 시간을 갖고 처리할 문제”라며 “경제가 어렵고, 부실기업 우려가 늘어나는 지금 추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증권사와 보험사, 캐피탈사, 신용정보사 등 금융계열사를 망라한 기업은행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면 정보공유나 투자한도가 늘어나고 국책은행으로서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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