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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보행자 사고예방 ‘안전보행 다짐대회’
올 보행자 사망사고 48%가 노인

서울지방경찰청이 2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대한노인회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제2회 어르신 안전보행 다짐대회’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주최로 노인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노인 참여·체험형 행사로 구성됐으며 교통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노인 1000여명이 참여하는 이날 행사에는 ▷횡단보도 빌보드를 통한 교통사고 간접체험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하는 사례별 교통사고 ▷1·3세대 보행안전송 합창 ▷교통안전퀴즈 등이 진행된다. 특히 빌보드 교통사고 간접체험은 횡단보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사장에 횡단보도 빌보드를 설치하고, 어르신이 신호등 빨간불에 횡단하면 대형모니터 화면서에서 차량 충돌 영상을 제공하는 등 교통사고 간접 체험을 통해 무단횡단의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르신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횡단보도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행사를 계획했다”며 “어르신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노인 보행자 사망자는 전체 보행자의 48.2%(110명 중 53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25.1%, 2018년 32.3%보다 훨씬 높아진 수치다. 최근 5년간 노인 교통사망자 중 75.5%가 보행 중 발생했고, 횡단 중 사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어르신들이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안전보행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우 기자/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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