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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1~8호선, 16~18일 총파업… 출퇴근 지옥 우려
-서울시 “비상수송대책 가동…출근시간 정상 운행”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1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16일부터 3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출퇴근 시간 등 운행 차질로 큰 불편이 우려된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5일 오후 10시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공사 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돼 16∼18일 총파업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관사는 16일 오전 6시 30분, 기타 분야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오는 16∼18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파업이 시작돼도 지하철 운행은 평소처럼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이어진다.

출근 시간대에는 1∼8호선의 운행 간격도 그대로 유지한다.

평일 오전 7∼9시에는 평소와 100% 동일하게 운행한다. 낮 시간과 퇴근 시간대에는 평소의 80% 수준을 유지한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선도 평소처럼 운행한다.

시는 코레일, 우이신설선, 9호선, 인천교통공사 등 수도권 철도 운영기관과도 협조해 증회·연장 운행을 통한 시민 수송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과 직접 연결해 운행하는 코레일은 1·3·4호선에 1일 17회 증회 운행한다.

아울러 시내버스 예비 차량을 투입하는 등 버스 운행을 약 600회 늘려 대체 수송력을 확대한다.

출퇴근 맞춤버스인 다람쥐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1시간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교통공사 노조의 요구사항 중 임금피크제 폐지와 총인건비 개선 등 사안은 중앙정부의 정책 전환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 노사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빠른 시간내에 협상을 타결하겠다”고 밝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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