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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M PE, 세아상역에 태림그룹 '1兆' 바이아웃 본계약
EBITDA 성장률 45% 육박
태림포장·태림페이퍼·태림판지 인수 본계약 체결식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태림포장·태림페이퍼·태림판지(이하 '태림')의 경영권 지분을 세아상역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을 1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거래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으로 유통주식 기준 태림포장 지분 60.5%와 태림페이퍼 및 태림판지 지분 100%이며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기준으로는 1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태림은 국내 1위 골판지 업체로서 전국적으로 4개의 원지 공장과 9개의 원단 및 상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태림은 국내 최다 골판지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이커머스(e-commerce) 시장 성장에 따른 골판지 포장 수요 증가 및 친환경 소재로서의 제지용기 확산에 따른 수혜기업으로 주목받아왔다.

IMM PE는 전문경영진 영입, 기업 구조의 효율화, 지역거점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 등을 주도하며 태림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왔다. 그 결과 태림은 IMM PE 의 2015년 인수 이후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기반으로 지난 3년간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성장률이 연평균 각각 13% 및 45.7%를 기록한바 있다.

세아상역은 1986년 설립된 국내 선두 의류 제조업체로서 세계 40여 곳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태림 인수를 통해 신성장 동력으로서 골판지 산업 진출을 도모하고자 하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거래는 IMM PE의 캐프에 이은 바이아웃 엑시트 거래로서, IMM PE는 최근 린데코리아 경영권 인수, 신한금융지주 투자 및 티브로드 엑시트에 이어 국내 대형 M&A 시장에서 투자 및 회수 측면에서 주목할만 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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